친구 셋이 엉뚱한 나들이를 하였다. 평택항 부근에 위치한 아산만 방조제 앞 바다로 망둥어 낚시를 다녀온 것이다. 그곳에서 낚시배를 운영
하는 지인에게서 연락이 온 것이다. 밀물 시간에 맞춰서 도착을 하면 60~100 마리 정도는 낚을 수 있다는 말에 어린아이 처럼 들뜬 기분으로
아침 5시에 행장을 꾸려서 출발했다. 서평택 IC를 벗어나서 해안가 쪽으로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이 평택시 현덕면의 아산만 방조제가 시작
되는 그곳이었다. 그곳에서 다시 배를 타고 약 500m를 나아가 낚시배의 닻을 내리고 낚시는 시작되었고 그런대로 수확은 좋은 편이었다.
씨알도 꽤 굵은 편이고 이렇게 가끔 일석이조(一石二鳥)도 경험할 수가 있어서 재미가 쏠쏠했지요. ↑
오늘 수상 안전 관리를 책임 질 낚시배의 선주(船主)님. 잡혀 올라오는 망둥어를 즉석에서 회를 쳐서 주안상을 마련해 주시는 일등 요리사. ↑
오늘의 나들이를 빈틈없이 기획한 김사장 께서도 한번에 두마리씩 건져 올리며 흐뭇한 미소가 안면에 가득하시군요. ↑
준비해 온 김밥과 컵라면 그리고 망둥어 회와 소주로 허기를 해결하고...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아무리 망둥어 낚시가 재미 있어도 먹는 즐거움은 변함이 없나봐요. ㅋ ↑
얘네들이 식사중인데 눈치없이 올라오네요. 혼자도 아닌 친구까지 데리고... ↑
바쁘다 바뻐~잡힌 고기 떼어내고 미끼도 새로 달아줘야 하고, 소주도 한 잔 더해야 하는데.....ㅎ ↑
다시 정신 집중하여 낚시대를 바다에 담그고...
선장님도 본격적으로 망둥어 잡이에 들어가고...
선장님의 낚시에 몸통이 꿰어져서 올라오는 망둥어... 이쯤되면 낚시의 달인???
와~ 크다 !
1센티만 더 자랐으면 명태로 착각할 뻔 했어요.
아이스 박스에는 망둥어로 가득하다. ↑
육지로 돌아오는 뱃길에 바다가 잔잔하여 마치 거울처럼 보인다.
육지에서 보이는 정겨운 갯뻘. ↑
바닷가 마을에 한가롭게 떠있는 작은 배들이 정겹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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