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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58회 산악회 3월 정기산행


북한산 2011년 3월 6일 10시 구파발 역 집결. (참여인원 : 30명. 소요시간 : 약 4시간 30분) 산행코스 : 하나고교->영산대군묘->기자촌능선길->향로봉하단->탕춘대능선 ->홍제동유진상가. 58회 산악회는 3월 정기산행으로 "북한산" 등반을 하였습니다.

오전 10시 구파발역 2번 출구에 58회 산악회 대원들이 속속 도착해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이곳에서 다시 버스를 이용 제2 집결지인 '하나고등학교'
앞까지
정광석 등반대장의 통제에 따라 이동을 완료했으며 이곳에서 유만수 고문으로부터 이번 산행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유의사항을 듣고 이어서 정광석 대장의 보충 설명과 인원점검이 끝났다.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드디어 출발 명령이 하달되었다. 鄭 대장과 劉 고문이 선두에서 인솔하고 대원들은 일렬종대로 뒤를 따르기 시작한다. 이때 우리의 인원이 27명이었으니 행렬이 상당히 길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날씨가 좋아서인지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이 상당히 많다. 우리 팀의 숫자가 워낙 많은 편이라 다른 인파와 뒤섞이며
행렬이 흐트러지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설 즈음, 우리의 선두가 우측의 좁다란 샛길로 진입을 한다.
조그만 언덕길에 올라서니 풍채 좋은 소나무 숲이 보이면서 옛 왕족의 무덤이 나타났다. 비문을 살펴보니 "寧山大君" (영산대군) 이라는 조선의 한 왕족과 그 가족의 묘였다. 이어지는 능선을 오르면서 살피니 우리와 같은 코스를 오르는 등산객은 아주 소수에 불과했다. 참으로 다행스럽다. 劉 고문과 鄭 대장이 사전 답사를 하면서 가급적 인적이 한산한 등산로를 찾아 내었던 것이다. 등산로의 좌우로는 북한산의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등이 위풍을 자랑하고 있고, 멀리 우측으로는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이 병풍처럼 둘러 있다. 향로봉 바로 아래까지 도달한 우리 팀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탕춘대 능선을 따라 하산 길로 접어들었다. 하산 길 한적한 공간을 찾아 여장을 풀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김규영 동기가 오늘도 홍주 한 병을 친구들 앞에 내어놓는다. 친구들 대신하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밖에도 과일과 떡 담근 술과 족발 등. 푸짐한 먹을거리들을 준비해 와서 서로 나누고 권하며 즐거워한다.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다시 하산을 서둘렀다. 북한산 둘레길의 홍은동 구간을 거쳐서 풍림아파트 옆길을 지나 홍제동 유진상가 부근에 있는 한 식당을 찾았다. 뒤풀이 장소로 鄭 대장과 劉 고문이 사전 답사때 물색해 둔 음식점이라 했다. 이곳에 들어서니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며칠 전 자제분 혼사를 치른 노기현 동기 내외분과 정진희 동기의 부인께서 자리하고 계신다. 다 함께 인사를 나누고 착석하여 흥겨운 뒤풀이 모임이 시작되었다. 구이용슬라이스,삼겹살,양념갈비,냉면 순으로 코스요리를 주문했다. 1인당 식사요금이 일만 원이고 술값은 별도라고 한다. 그리고 상세한 회계 내용은 박찬일 부대장이 카페에 올려 주리라 믿습니다만, 대략 정보만 우선 알려 드리겠습니다. 후원금에 관한 고마운 소식입니다. 김종선 후원회장께서 금일봉. 그리고 오늘 뒤풀이에 참석한 노기현 동기께서 금일봉, 그리고 김장환 감사께서 금일봉을 산악회에 보내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끝으로, 귀갓길에 종로3가 환승역까지 동행한 친구들에게 호프를 대접해준 상용환 동기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음은 오늘 산행에 참여하신 대원들 명단입니다. (가나다순) 김규영(진도) 김득환 김성수커플 김양언 김인환 노기현부부 박찬일 상용환 손태호 운찬흥 유만수와후배1명 이계민 이근호 이문호 이영근 이영실 이인식 이종국 이철주 정광석 정원채 정진희부부 지대식 최남영 허진행 황정연 (이상 30명) 좋은 산행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 때까지 건강히 지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