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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58회 산악회 2월 정기산행.



팔당 율리봉(587m) 2011년 2월 6일 10시 운길산 역 집결. (참여인원 : 24명. 소요시간 : 약 4시간) 산행코스 : 운길산역-->289봉-->율리봉(587m)-->벗나무쉼터-->계곡-->팔당역. 58회 산악회는 2월 정기산행으로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있는 "율리봉" 등반을 하였습니다. 이번 산행은 2011년 새해를 맞아서 첫 번째 산행이었으며, 새로 구성된 산악회 임원단의 인솔로 집행된 첫 산행이라서 그 의미가 더 컸던 것 같다. 이날 한민기 58회 동창회장께서는 피치 못할 긴급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결지인 운길산역 까지 직접 오셔서 출발하려는 대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격려를 해 주고 가셨습니다. 오전 10시에 운길산역 대기실 안에 모인 대원들에게 채홍병 부대장이 미리 준비해 온 산행 안내 전단이 한 장씩 배부되고, 유만수 전임 등반대장의 간단한 안내 멘트에 이어서 정광석 신임 등반대장이 새해 인사말과 함께 선두로 나서며 출발을 명하였다. 대원들은 자연스럽게 두세 명씩 짝을 이루고 두런두런 대화를 주고받으며 행렬을 이루어 걷기 시작했고, 약 2시간이 경과된 12시 10분경 율리봉을 조금 못 미친 지점에 꽤 넓은 쉼터를 발견하여 그곳에서 점심을 들기로 했다. 각자 마련해 온 식사와 안주 그리고 술병들을 배낭에서 꺼내어 나누었으며, 특히 김규영 대원과 상용환 대원이 각각 홍주와 외국산 양주를 제공해 주셨고, 이영실 대원도 담금 주를 준비해 오셔서 모두가 넉넉하고 흥겨운 분위기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흩어진 쓰레기들을 수거하여 각자의 배낭에 집어넣었고 출발준비에 앞서서 정광석 대장은 쉼터를 한 바퀴 돌며 혹시라도 남겨진 쓰레기가 있는지 점검 확인을 끝낸 다음, 다시 정상 공격을 지휘하는 자상하고 멋진 산악인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잠시 후, 드디어 587m의 율리봉 정상을 오른 뒤, 대원들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방 문지르며 하산 코스로 접어들었고, 오후 3시가 조금 지날무렵 우리는 팔당역 부근의 한 식당을 찾아서 산행 뒤풀이 모임을 가졌으며, 생막걸리 병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았고, 그 후는 필자인 갯바위도 만취하여 기억이 흐릿하더이다. (부득이 산행후기는 여기까지만.....죄송) 다음은 오늘 산행에 참여하신 대원들 명단입니다. (가나다순) 곽석진 권규창 김규영(진도) 김동진 김용무 박찬일 백영식 상용환 운찬흥 유만수 이계민 이근호 이덕모 이문호 이영근 이영실 이원수 이제성 이철주 정광석 정원채 지대식 채홍병 한영철 (이상 24명) 여러분 오늘도 수고 많으셨고,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건강히 지내시고, 댁내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