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초교 제16회 동창모임-1 (2011.04.14.마니산 등반대회)
강화 석모도의 해명 초교 16회 졸업생들이 마니산 자락에 모였습니다. 참으로 많은 세월이 흘러갔음을 실감한 날이었습니다.
수십 년 만에 만나는 친구도 있어 조금은 멋적고 쑥스러운 듯한 표정들도 보이더니만 그것도 잠시뿐, 순식간에 웃고 떠들며
익살을 떠는 모습은 그 옛날 개구쟁이 초딩 시절로 되돌아간 듯했습니다.
마니산 등반을 위해서 입장권을 구매하는 중. ↑
정비된 등반로를 따라서 오르막을 걷고 있습니다. ↑
벌써 힘들고 땀이 흐르시나요? 廉여사께서는 걸음을 멈추고 안경을 닦고 있네요. ↑
유한선, 전성일 두 친구의 다정한 모습 ↑
등산로 옆 정자에서 잠시 휴식중인 高여사, 鄭여사 그리고 李여사. ↑
고명희와 전성일. ↑
李총무님이 배낭에서 무언가를 찾는 중에 鄭여사는 음료수(고로쇠)를 한 잔씩 돌립니다. ↑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배낭을 정리하고, 시원한 음료수로 갈증도 해결하고.. ↑
휴식을 끝낸 고명희, 김근태 두 친구가 다시 출발을 서두른다. ↑
이정근 회장이 뒤늦게 합류하는 중 (자동차 열쇠를 잃어버려서 그걸 찾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다고 합니다.) ↑
이정근 회장과 함께 열쇠 찾기에 동참했으나 결국 찾지를 못하여 포기하고 말았다는 최기산 친구도 합류했다. ↑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는 김근태, 이정근. ↑
정겨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부지런히 산길을 오르는 친구들. ↑
앞서 가던 여성 대원들이 다시 쉬었다가 갈 곳을 찾았다. ↑
두 번째 휴식을 취하는 12명의 동기. ↑
배고프고 힘들고, 준비해 온 음식들을 배낭에서 꺼내어 각자의 뱃속으로 옮겨 담는다...실시!! ↑
이정근 회장과 李 총무님이 준비한 과일, 떡, 야채, 족발 그리고 각종 음료수를 펼쳐 놓는다. ↑
高 여사가 배낭에서 양주(코냑) 한 병을 꺼내어 건네준다. (본인은 술 한잔도 못하지만, 동기들 위해서 준비했답니다.)
성찬으로 배가 부르고 취기가 오른 동기 중 태반이 등반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
결국 7명의 동기는 이곳에서 쉬기로 하고 근태, 성일, 명희, 찬흥, 그리고 李여사. 5명만 정상을 향하여 출발했습니다.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힘겨워하는 명희를 위해서 다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
그런데 힘겹게 따라오던 명희가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 하며 중도에 오던 길로 되돌아갔다. ↑
결국, 8명의 대원이 중도 하산하고 마니산 정상을 찾는 이는 4명으로 압축되었습니다.(그놈의 술 때문에...)
소나무 그늘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한 장의 추억을 담았습니다. ↑
동서로 이어진 능선길 우측은 남쪽으로 탁 트인 바다이고, 좌측은 북쪽 강화읍 방향으로 조망이 시원합니다.
산 아래 마을 전경이 평화롭습니다.(화도면 흥왕리) ↑
능선을 따라 걷는 산길에서 만나는 바위와 소나무들이 지루함을 달래줍니다. ↑
한때 암벽 등반에 심취했던 근태는 역시 몸놀림이 가볍다. ↑
성일이 선두에서 속도를 높이고, 그 뒤를 부지런히 따르는 李여사와 근태. ↑
계단을 오르기 전 숨 고르기 3분 ↑
372계단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
계단은 길게 이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