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2010년 6월 13일
멀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부터 들려온
월드컵 축구 경기의 승전보를 가슴에 안고
우리는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짙은 녹색의 대자연과 하나되어
잠시나마 헤어졌던 벗들과의 만남이 마냥
반갑고 즐겁기만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유난히도 소란스럽고 어지럽게 느껴지던 일상이
가지런하고 말끔하게 정리가 되는듯 정신이 맑아온다.
'아침일찍 집을 나서기를 참으로 잘했구나'싶다.
한낮의 열기에 몸과마음이 좀 늘어지는듯 했어도
세상사는 이야기와 축구 이야기로 저마다 한마디씩
주고 받으니 모두의 마음들이 활짝 열리고...
배낭을 멘 등허리가 땀으로 흠뻑 젖은들 어떠하랴
저마다 입가에 떠올린 밝은 미소가 너무도 보기좋아
스치는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초여름 무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편안한 휴식 이루시기를...
<참가자 명단>
등반대장 유만수. (이하 가나다 순)
김규영(진도). 노기현.박찬일.양갑동.운찬흥.
이계민. 이명훈. 이영실부부. 이인식. 정원채.
지대식. 최남영. 유대장후배4명. 이상18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