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거북이들이 모여 살았습니다.
그런데 거북이나라의 대표가 처음으로 소풍을 가자고 했습니다.
거북이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가 보는 소풍이 마냥 신나서 맛 있는 도시락을 준비하고
산으로 소풍을 떠났습니다.
한참 산을 오르고 배가 고파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아뿔싸!
아무도 물을 가져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북이 중에서 가장 빠른 맹구거북이를 시켜 물을 가지고 오게 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맹구거북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거북이들은 배도 고프고, 지쳐서
'밥을 먹자'고 하였지만 거북이 대표가 "맹구거북이 지금 쯤 물을 가져오고 있을테니
조금만 기다려보자!"고 하자 거북이들은 조금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기를 9년이 더 흘렀습니다.
그래도 맹구거북은 나타나지 않았고, 다시 거북이들은 "밥을 먹자!" 며 난리를 피웠습니다.
이번에도 대표는 "맹구가 도착할 때가 되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며 진정시켰습니다.
그로부터 또 몇개월이 흐르자, 거북이들은 다시 "밥을 먹자!"며 졸랐고 이 번에는 대표도
"그래!"
"그런데, 맹구 몫을 조금은 남겨두고 먹자!" 라고 말하며, 막 밥을 먹으려고했다.
그때, 풀숲에서 19년 수 개월전에 물을 가지러 간 맹구거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가 말하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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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그러면 나 물 가지러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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