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은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북쪽은 수락산
북서쪽엔 도봉산 그리고 서쪽으로는 북한산이 마주 보이며, 비교적 접근성이 용이한 편으로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산이다. 그리 높지않은 해발 508m의 산이지만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화강암의 암봉이 우뚝 솟아올라 그 기세가 힘차고 아름다운 산이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이나 당고개역을 이용하면 쉽게 등산로와 만날 수 있으며, 불암산 자락의숲길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수도권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아래 사진들은 2014년 4월 19일 촬영한 사진입니다. (블로그 주인의 사정으로 뒤늦게 올립니다)
제4등산로 초입입니다. 등산로 주변은 침엽수목 소나무와 활엽수인 떡갈나무의 푸른 잎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내음을 맘껏 발합니다. ↑
불암산은 유난히도 기암 괴석이 많다더니, 등산로 주변을 지키고 있는 바위들이 예사롭지않다. ↑
아파트 건물이 빼곡한 노원벌이 한 눈에 들어온다. ↑
조선 중기의 승려이자 의병장이었으며, 유정은 법명이고 본래 이름은 임응규 호가 사명당이었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13세 때 김천직지사로 출가하여 신묵의 제자가 되었으며
1561년 승과에 급제하였다. 1575년에 봉은사 주지로 천거되었으나 이를 사양하고 묘향산 보현사로 가서
휴정(서산대사)의 제자가 되어 3년 동안 가르침을 받았다. 그 뒤 금강산·태백산 등 명산을 찾아다니며 도를
닦다가, 충북 옥천의 상동암에서 인생의 무상함을 깨닫고 제자들을 해산시킨 뒤 홀로 참선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병을 모집하여 서산대사의 휘하에 들어가 활약하였다.
그리하여 왜군에게 빼앗긴 평양을 되찾는 한편, 권율과 힘을 합쳐 의령에서 왜군을 물리쳤다. 정유재란 때에도
울산에 쳐들어온 왜군을 물리쳐 공을 세우며,1604년 국서를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 강화를 체결하고 왜군에게
잡혀간 3천5백여 명의 동포를 데리고 돌아왔다.
그 후 해인사에서 도를 닦다가 결가부좌한 채 죽음을 맞았다. 저서- <사명당집>.
이곳 노원벌에서도 대사께서는 승병을 거느리고 눈부신 전과를 올렸다고 전해집니다. ↑
바위마다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서 등산의 재미를 더한다. ↑
이곳의 바위들은 보는 사람 보는 위치 보는 시간에 따라서 그 형상을 달리한다.
바위와 바위 사이에 뿌리를 내린 진달래가 뒤늦게 꽃을 피운다. ↑
잡힐듯 가까워진 불암산의 정상을 담아 보았습니다. ↑
굳이 불암산 정상을 밟기가 번거로운 산객들은 건너편으로 바로 갈 수가 있는 지름길입니다. ↑
불암산 정상의 화려한 모습입니다. ↑
불암산 정상을 이루는 암봉 너머로 남양주시 별내면의 평화로운 풍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쥐 바위" 라고 부른답니다. ↑
"부엉이 바위" ↑
불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 능선의 인파와 암봉
사진의 중앙부에 "두꺼비 바위" ↑
드디어 불암산 국기봉 정상입니다. ↑
하산시에 지나야 될 구간입니다. ↑
아름답습니다. 멋집니다. 불암산 정상을 지키는 태극기. ↑
'정상석이 안보인다' 생각되는 순간 국기봉 보다 조금 아래쪽에서 정상석을 만났습니다. ↑
하산길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담아봅니다.
불암산 등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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